논리적이고 사실적인 제안만이 효과적일까요? 어떤 내용 하나만 추가해준다면 더 많은 이들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늘은 MBTI의 가운데 두 지표를 묶은 심리지표, 그중 STNF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한 태도지표가 사람의 행동 방식에 더 잘 드러나는 특징이라면, 심리지표는 의사결정의 기준과 가치관에 조금 더 깊게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ST: 현실과 논리, 실현 가능성

ST는 현실적이고 논리적이며 실현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안서는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기능 개선처럼 객관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NF: 가능성과 의미, 사람과 공감

반면 NF는 가능성과 의미, 사람의 성장과 가치, 그리고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제안이라도 '이 솔루션이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관점을 한 제안에 함께 담기

저 역시 제안서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이 두 관점을 함께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솔루션은 기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서비스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대상까지 포용할 수 있으며, 그들이 느끼는 편리함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치는 단순히 비용 절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의미를 갖습니다."

이처럼 논리적인 근거(ST)와 함께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NF)까지 전달한다면, 더 넓은 공감대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답이 아니라 전달력의 문제

물론 모든 ST가 같고 모든 NF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제안의 전달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심리지표인 NTSF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 경험을 기반으로 최대한 답을 해드리겠습니다.